몇일 전 부모님을 모시고 부산 기장에 위치한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을 다녀왔는데요.
위치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이케아와 동부산 아울렛의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어요~ 저번주도 방문 했었던 이케아를
한주만에 또 가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마티에 오시리아는 바다풍경이 거제 남해와 비슷한 부산 광안리 해운대와는 차별화 된 분위기였어요.
조용한 느낌이라 더욱 안정감 있는 숙소 였답니다.
마티에 오시리아의 장점은 조식이라고 들었어요~ 수영장과 조식 모두 선착순 예약제이기 때문에 미리 하시면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시스템 이였답니다. 조식도 자리를 지정해 주어서 미리 하는게 좋아요~
저희는 저녁에 전화해서 예약했더니 가쪽 코너 자리만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일찍 가니까 좋은 자리로 옮겨 주시기는 했습니다.
거실이 다른곳과 다르게 조금더 리조트 느낌으로 편안함이 더해져 있었습니다. 기존의 호텔들은 조금 더 모던한 느낌이라면
마티에 오시리아만의 매력은 거실의 따뜻함과 간단한 조리 정도 할 수 있는 인덕션과 개수대 설치가 되어 있다는 점이
차별화 되었습니다.
욕조 위치가 좋아서 바다를 보면서 반식욕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부모님도 힐링 하시는 기분 나시고,
수영장에서 덜 놀다 내려온 조카들도 욕조에 1시간 담궈 두었답니다.
숙소에서 보는 뷰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옆으로는 롯데월드 성이 보여서 밤에도 야경이 꽤 볼만했어요.
저녁에 되면 바다뷰만 보면 깜깜한 배경이라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는 밤에도 마을과 이케아, 아울렛, 롯데월드 까지 보이니
눈이 더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거실에 마샬 스피커가 있어서, 차한잔 하면서 거실에서
음악 듣고 있으니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맥주 안주로 김부각이 무료로 제공되었는데, 맛있게 먹었네요. 조카들이 다 먹긴 했어요. 아 그리고 맥주도 2캔 제공되는게 신기합니다. 부산맥주와 제주 맥주 하나씩 이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일회용 핸드드립커피와 여러가지 차도 다양하게 제공되어서 여유롭게 차한잔 하는 시간 가지니 너무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낮에도 물론 좋지만, 밤에 분위기가 좋아야 어떤 여행지건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티에 오시리아가 딱딱하고 세련된 호텔 보다 가족적인 분위기로는 더 좋았던거 같아요.
50명 제한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50명 다들어온 느낌 ^^
사람이 꽤 많아서 수영은 고사하고 자쿠지 앉아서 그냥 멍때리다가 왔어요.
그와중에도 수영하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눈살을 찌뿌리게 하더라구요 . 아이들 놀기에는 좋은 수영장이지만
성인에게는 맞지않는 듯. 수영장은 투숙객이면 모두 이용가능하고 , 여러번도 가능하지만 미리 예약해 두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니면, 오래 대기 하셨다가 들어가실 수도 있어요. 아 ! 락커가 필요 없으시다면 조금 더 빨리
입장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수영장에 가드가 없어서 아이들 안전이 좀 걱정 되었어요. 저는 미혼인 여성이지만 조카가 있어서 계속 주시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탈의실 청소하는 인원이 없어서 수건이 바닥에 엉망진창으로 쌓여져 있었는데 , 너무 놀래서 사진을 찍어 두었지만, 악의적인 글로 오인 받을 까 싶어 올리지 않아요 ~ ^^ 자주자주 탈의실도 점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영장에서 보는 뷰도 꽤나 훌륭한데 유리가 깨끗하게 보이지 않아 풍경이 가려져 아쉬웠어요. 사진은 그나마 잘 보이는 쪽으로 찍었네요^^
로비에 있는 쇼파구요. 로비는 넓고 많은 공간이 비어있어서 특별하진 않았어요. 대신에 1층에 도서관이 있다고 하던데, 저는 이용해 보지는 않았어요.
조식은 1부 2부 3부로 나눠져 있고
1부 7:30 - 9:00
2부 9:30 - 11:00
3부 11:30 - 13:00
다른 호텔보다도 시간이 넉넉하게 짜여져 있어서 늦게 일어나서도 조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 너무 큰 장점 인거 같아요.
중식과 석식도 운영하고 있었는데
중식 12:30 - 15:00 (last order 13:10)
석식 17:00 - 22:00(last order 20:30)
수영장 옆에는 올릭이라는 카페와 회전초밥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였어요.
저녁에 갈까 하다가 숙소 분위기도 충분히 좋아서 패스 했네요.
일월로 저희는 22만원에 묵었어요. 4인가족 가기에 딱 좋은 공간이구요. 추가 인원에 대한 금액 없으니
거실 쇼파에서 해결 해 도 될 것 같다는 생각.
부산 기장에 위치한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 합리적인 가격이니 추천합니다.
내돈내산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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